벌써 10번째 Naver에서 주최하는 Deview. 올해도 어김없이 참석을 하게 되었고, 이번엔 보고 듣고 느꼈던 부분들을 조금이라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바로 블로깅을 하려고 한다. (오랜만에 블로깅이긴 하지만…)
항상 Deview에 올때마다 느끼는 부분인데 이번참석이 3번째 되는듯 하다 세상은 좁고 능력자는 많으며 내가 한번쯤 본것들은 이미 지나간 기술들이라는것, 더불어 단상위에 올라가 발표하는 사람들도 예전엔 나와 똑같이 발표를 듣는 일반 사람이였다는것. 이번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구절절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적는것에 앞서 강한 기억이 남았던 몇몇 세션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리뷰를 먼저 하는게 맞는 순서같다.

# 책 읽어주는 딥러닝 ( 김태훈 / 데브시스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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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유인나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것을 보고 흥미를 얻어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음성합성은 데이터가 많아야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기술을 접목시키는데 도움이 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손석희 아나운서의 영상에서 데이터를 추출하여 문장별로 텍스트-음성을 맞추고(pair) 머신러닝 +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수 있었다고 한다. 추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이썬 모듈로 제공한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머신러닝에 관심있었지 이렇다할 공부나 직접 구현은 단한번도 안해보고 해당 세션을 들어보니 그냥 우와 신기하다정도였는데. 이번기회에 작은것부터 하나씩 시작하면서 요즈음 핫한(?) 트랜드를 따라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같아 보인다. (앗, 우선 파이썬부터…)

# 그런 REST API로 괜찮은가 ( 이응준 / 비바리퍼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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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분을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만 예전에 우리 회사 사람이였다. 수업도 들어봤고, 같이 알고리즘 스터디도 했고(한번 나갔지만…). 발표 첫 부분에 자신이 10년전에 데뷰 staff 를 시작했는데 10년을 다 못채우고 퇴사를 했다고 ㅎㅎ.. 아무튼 개인적으로 나름 반가운 분이라 더 관심갖고 듣게 되었다.
REST 가 무엇인가?에 대한 발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래 3가지중 하나를 사용하면 될것이라고 한다.

  • REST API 를 구현하고 REST API라고 부른다.
  • REST API 구현을 포기하고 HTTP API 라고 부른다.
  • REST API 가 아니지만 REST API 라고 부른다. (현재 대부분의 API들의 상태)

REST API를 구성하는 스타일중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uniform interface)

  • self-descriptive messages : 메시지는 스스로 설명이 되어야 한다.
  • hypermedia as the engine of application state (HATEOAS) : 전이(상태의 이동)가 될수있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

정리를 해보면 REST API로 만들려면 제대로 알고 만들어라 라는 메시지가 강한 발표내용같다. 나도 이제까지는 그냥 json 으로 내려준다는 것, GETㆍPOST 등 HTTP Method 사용하는 것으로만 알고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발표자분이 말씀하신 두가지 내용은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즉, 정말 REST 하게 만들꺼면 정확한 사용법을 알고 만드는게 좋아보인다.

# 동네 커피샵도 사이렌오더를 쓸 수 있을까? ( 허형, 나동진 / 삼성전자[Lunch cl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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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중에 가장 들어보고 싶었던 세션. 예전부터 사이렌오더가 어떤식으로 동작하는지 + 우리회사 커피숍도 사내 앱을 활용해서 만들어 볼순 없을지(아이디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었는데 딱! 원하던 발표가 있어 듣게 되었다.
삼성전자 소속이신 분들이 따로 그룹을 만들어 진행하면서 만난 부분들을 발표해주셨는데 신기한 기술들이 많아 듣는 내내 흥미진진 했다.

  • PWA(Progressive Web App) : PWA 로 모바일 청첩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결혼식 전날입니다. 오늘 결혼합니다. 이벤트[추첨]를 진행합니다. 등등..)
  • Physical Web(Beacon), NFC …
  • Browser Fingerprint (Device 구분)
  • Push Nofification
  • Web Payment

결국 정리를 해보면 동네 커피샵에서 사이렌 오더를 사용하기위해 이러저러한 기술들을 시도해봤다~인데. 각 기술들에 있어 현실적인 상황에 한계점이 있고, 그래서 결국 처음에 이야기 된 동네 커피샵에서 사이렌 오더를 사용에 대한 결과물이 없어서 아쉬웠다. 엄청 기대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PWA를 이용해서 모바일 청접장을 만든 부분은 정말 찬사를 보내주고 싶은 아이디어 같다.나도 나중에 해야지~
예전 “날씨”라는 웹서비스를 만들면서 이라는 환경에서 기상속보나 갑작스러운 눈/비 알림을 단순히 화면에 뿌려주는것이 아니라 사용자 기기에 노티(푸시)해줄수는 없을까하며 잠깐 본 기술이 PWA 였는데 난 프로토타이핑만 해본 수준이지만 이분들은 실제로 본업과는 별개로 구현을 해보는 노력을 했다는것에 내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여전히 이번에도 뒤통수 여러대 맞은 Deivew 2017.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마음을 잃지 말고 + 나는 개발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겟다고 다짐해본다.